- 양사 특허 첫 거래...특허분쟁 활용 목적 추정
◎ LG디스플레이(한국)가 삼성디스플레이(한국)에 미국 액정표시장치(LCD) 특허 70건을 양도했다. 3년 전 LCD 사업에서 철수한 삼성디스플레이가 관련 특허를 확보한 것은 BOE 등 중국 패널 업체를 상대로 한 특허분쟁에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. 26일 미국 특허상표청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삼성디스플레이에 미국 LCD 특허 70건을 양도했다. 6월에는 한국 LCD 특허 55건도 양도했다. LG디스플레이가 삼성디스플레이에 양도한 한국 특허 55건 중 80%인 44건이, 이번에 양도한 미국 특허들과 패밀리 관계에 있다. 패밀리 특허는 국가별로 각각 출원(신청)·등록했지만 같은 기술을 말한다. LG디스플레이가 삼성디스플레이에 특허를 양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