◎ 가전업체 다이슨(싱가포르)이 삼성전자(한국)를 상대로 청소기 광고를 멈추라는 가처분 신청을 독일에서 제기했다가 한 달 만에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. 과거 다이슨은 삼성전자와 LG전자(한국) 등 한국 가전업체들이 무선청소기 시장에 진입하자 전 세계에서 여러 소송전을 벌였는데 비슷한 전략을 다시 시도한 것이다. 업계에선 경쟁 기업들의 잇따른 제품 출시로 다이슨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자 법적분쟁을 통한 견제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. 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슨은 5월 초 삼성전자 독일 법인에 무선청소기 신제품인 비스포크 AI 제트 400와트(W) 제품에 대해 ‘최대 흡입력 400W’라는 내용을 담은 광고를 중지해달라는 요구 서신을 발송하고 같은 달 프랑크푸르트 법원에 광고중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.
